내.찾.내.종

2023년 두번째 수확...

퇴근후미래설계 2023. 8. 18. 11:39

지난 4월 13일에 큰 수익으로 매도했던 과정을 작성하고 이제 8월 18일이니 딱 4개월이 흘렀다. 지난 글 마지막에 썼듯이 4월부터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공부했었고, 아주 예전부터 쭉 지켜봐왔던 종목에 투자하였다.

 

4월 당시 해당 종목이 가격 조정으로 하락후 약간의 횡보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저점을 최대한 잘 잡으려고 노력했고, 꽤나 괜찮은 가격에 매수하게 되어 더는 떨어지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종목 선택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최대한 낮은 가격에 진입하려고 노력하는게 더 중요하다. 일단 매수하게 되면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것이 없이 그냥 기다려야 하는데 너무 생각없이 높은 가격에 진입하면 이 기다림의 기간동안 심리적으로 꽤나 힘든 시간이 되기에 그냥 안샀으면 안샀지 높은 가격으로 진입해서는 안된다.

 

어찌되었건....4개월만에 다시 글을 남기는 것은 일단 중간 수확을 했기 때문에 정리를 할 겸 글을 남겨본다.

 

꽤나 괜찮은 가격에 진입했고, 진입 후 몇일 후에 추세의 대 전환을 알리는 장대 양봉 급등을 하면서 일찌감치 수익권으로 안착했다. 꽤나 괜찮은 회사이고 전망도 밝기에 4개월 내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3개월 내내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라는 후광을 입고 주가가 계속 상승하였다. 딱 7월 30일까지. 

 

그런데 7월 31일 ~ 8월 14일.......거의 12일정도를 계속 하락하는 이상한 흐름으로 반전되었다. 물론 상승한 거에 비하면 하락은 조정이라 할 만큼 조금씩 조금씩 내려왔지만, 다른 패밀리 종목들에 비해 너무 일방적인 하락...어떻게 12일을 매일 매일 반등 한번 없이 하락할 수 있는건지 의아했다. 이건 왠지 가격 조정이라 하기도 뭐한 상황.

 

반도체 섹터의 대 반등이라고 하기엔, 4월부터 7월까지 대장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같이 상승하다가 7월말부터 다시 빠지기 시작하더니 6만 초반까지 계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면서, 정말 하반기에 반도체가 갈까??? 하는 조금 의문스러운 상황..

 

그나마 반도체를 끌고 나가는건 국내 삼성전자가 아니라 미국의 엔비디아 인 상황이다. AI 확대에 따른 GPU 수요가 폭발하면서 엔비디아도 함께 폭발하고 있는데, 이 소식이 국장의 반도체를 끌고 가고 있다.

 

결국 뭔가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엔비디아 훈풍으로 최대한 수혜를 보기 위해서는 종목 갈아타기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저점으로 진입했고, 꽤나 큰 상승을 했기에 12일 연속 하락이어도 약수익으로 매도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많이 아쉽다...50% 넘는 수익권이었는데 계속 지켜보다 결국 17% 수익이라니...

 

다시 흐름을 곱씹고 진짜 하반기를 다시 그려보면서 제대로 된 종목으로 잘 갈아타야 겠다. 나도 엔비디아 덕좀 보자규!!

 

투자기간 : 2023년 4월 ~ 2023년 8월(약 4개월)

실현수익 : 28,870,138원
2023년 누적 수익 : 115,066,615원

 

손실 마감하지 않았음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