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주식하다가 뒈지는 법이라고 하려다 책제목으로 너무 적나라하나 해서 제목을 순화했다. 주식을 하다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뒈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주식하다가 뒈진 목숨에는 그 누구도 아깝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 본인은 고기값도 안 되는 값어치를 남기면서, 남은 가족과 주변 친구와 직장동료들에게 많은 피해를 남기면서 사라져 간다. 명예롭게 죽은 목숨이야 나라에서 위로금도 주고 남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하라면서 연금도 주고 하지만, 주식하다가 죽을 경우, 죽은 사람에게 피 같은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떼인 사람은 영전에다 대고 마음속으로는 ‘뒈지려면 피해나 복구해주고 뒈지지’하고 침을 뱉을 것이다. 먼저, 주식을 해서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해지는가를 적고자한다. 그리고 주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