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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히든 - [2021.10.27] 코스모신소재 익절 마감

퇴근후미래설계 2021. 11. 15. 16:42

거의 2개월 넘게 글을 포스팅하지 못한 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오늘 조금 여유가 생겨 글을 남겨보려 한다.

 

제목에 적었듯이 그동안 최애 종목으로 보유했던 코스모신소재를 지난달 10월 말에 전량 익절하였다. 그렇게 주구장창 최애종목이라고 올해 농사를 한다는둥 외쳐왔는데 갑자기 10월말에 익절 매도하게 되었다.

 

 

전량 매도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다.

 

1. 10월 26일 잠정 영업 실적이 발표되었다. 이미 나의 3분기/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있던 상태여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컷는데, 왠걸? 예상치에 평타를 친게 아니라 오히려 실적이 적게 나왔다. 음? 이건 아닌데?

 

2. 같은 섹터로 묶여있는 앨앤에프, 에코프로비엠과 비교하였을 때 마지막 시세 분출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컷다. 같은 2차전지 양극재이고, 물론 capa 차이와 수주 공시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느쪽(대장쪽)은 신고가를 갱신하며 계속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사이 코스모신소재는 5만 지랄병에 걸리면서 5만원까지만 가면 계속 조정이 반복되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2차전지 섹터에 속한 종목치고는 너무 소외받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앨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여전히 잘 달리고 있다. 심지어 에코프로비엠은 어어어어? 하는 사이 50만원이 넘어갔다..

 

3. 2차전지 종목들이 쉬고 있을 때 다음 옮겨탈, 멋드러진 말로 포트폴리오 조정?, 종목들을 보고 있었는데, 그게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이었다. 예전부터 위지윅과 자이언트 스탭을 보면서 이것들 횡보하고 곧 날라가겠다 싶었는데, 결국 10월부터 스타트를 했고, 아직까지도 렐리를 달리고 있다.

 

결국 2차전지 양극재 회사는 맞으나 타 종목에 비해 소외되고, 양극재 전문 회사라기 보단 양극재 + MLCC 회사로 인식되는게 아닌가 싶어 잠정 영업 실적이 발표될 때 모두 매도하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2021년에 가장 큰 수익을 보게 되었다. 최고점이 아닌 오른쪽 어깨에서 제대로 잘 매도한 것 같아 아쉽기는 커녕 무척 고마운 종목이다. 이 종목 하나로 천만 단위가 아닌 억대 수익을 보게 되었으니, 그로인해 내 자산이 한 레벨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평생 고마워할 종목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금도 종종 종목 상황을 보고 있긴 하다. 2차전지 종목들이 쉬다가 또 언제 다시 전체 테마가 움직일 지 모르니...하지만 몇년 후의 예상 실적까지 땡겨온 상태라서.....당분간은 급등은 없을 것 같고, 혹 분위기가 다시 만들어진다 해도 엘앤에프나 에코프로비엠을 모아가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또 누가 아는가? 엘앤에프가 50만원, 에코프로비엠이 100만원이 되는 날이 곧 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