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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1 - [2021.04.23][2021.07.29] 세방 - 손절마감

퇴근후미래설계 2021. 7. 29. 10:56

미라클#1으로 야심차게(?) 선택했던 종목 세방을 결국 3개월만에 -4.98%로 손절 마감하였다. 처음 진입부터 신중히 아래 가격에 매수하려고 해서 나름 좋은 매수가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거의 3개월 동안 14,000원 ~ 15,000원, 3% ~ 5% 수준을 왔다 갔다 횡보하면서 큰 시세도 없고, 큰 하락도 없고 해서 '머~ 은행 이자는 주겠네~ 냅두자~'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주가가 조금씩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고, 전체 추세적인 하락으로 전환되는게 보였다. 왜 그럴까?

요즘 물류, 운송 이쪽 업황 다 좋은데 이상하게 그쪽 업종에서 큰 파이를 먹고 있는 세방이 주가가 빠지는게 좀 이상했으나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그냥 냅두자~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문제의 뉴스 기사를 보게 되었다. ㅠㅠ

 

이게 무슨일이고...

 

솔직히 세방같은 회사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600만원의 벌금은 무슨 큰 돈이라고 할 수도 없는 금액이다. 세방이라는 회사에서 600만원 벌금 물었다고 해서 회사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에 무슨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는 거지.

 

근데 문제는 도덕성이 아닐까 싶다. 이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어느 투자자/매매자가 회사 운영에 도덕성에 문제가 되는 회사를 좋아할까. 결국 그 결과로 조금씩이지만, 7월 20일부터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14,000원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는데 그 아래로 추세전환이 되버린 상황...

 

업계에서는 이건 담합이 아니라 관행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그쪽 종사자가 아니다보니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더 크게 와닿는다고 해야 하나....

 

어쨋든 그냥 들고갈까 손절마감할까 몇일 고민했는데, 일단 손실이 적은 수준에서 손절 마감 결정하였다. 비중 자체가 적어서 전체 계좌 운영에는 티도 안나는 수준이니 머 애써 들고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요즘 시장 흐름도 안좋은데 잠시 쉬면서 새로운 미라클 피스를 찾아봐야겠다.

 

잘가요 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