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찾.내.종

코스모신소재 - 희소식!

퇴근후미래설계 2021. 8. 6. 08:49

요즘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 하방으로 내려가는 분위기인가? 싶은 상황임에도 코스모신소재는 굳건하게 40,000원대 주가를 유지하며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참 다행인 흐름이다. 크게 빠지지도 않으니 그럭저럭 오늘도 옆으로 기겠구나 하면서 마음 편하게 조정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기간 조정이 아닌 가격 조저을 받으면서 기존 고점대비 꽤나 많은 조정이 이루어졌고, 20일선을 깨고 그 아래까지 내려간 종목들도 있는 반면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여전히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고보면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을 받은 종목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코스모신소재 둘 밖에 없는 것 같다.

 

8월 5일 오후 장 마감후 꽤나 좋은 희소식이 전자신문 기사로 나왔는데, 역시나 이 기사의 내용으로 장 마감 전 주가가 꽤나 오른것 같다. (물론 2차전지주 대부분이 8월 5일 반등을 하였다.)

 

기사의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한번 정리를 하면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코스모신소재, LG엔솔과 니켈 94% NCM 양극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탑재 추진

코스모신소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니켈 94% 함량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개발한다. NCM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양극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와 LG에너

www.etnews.com

 

기사 제목은 "코스모신소재, LG엔솔과 니켈 94% NCM 양극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탑재 추진" 이다.

기사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스모신소재가 LG엔솔(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니켈 94% NCM 양극재를 개발한다는 내용인데, 처음 기사를 보고 이거 오타인가? 싶었던 것이 있다.

 

하이니켈은 이전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지금까지는 니켈 93%의 NCM 양극재를 얘기해왔는데, 기사에는 94% 라고 적혀있다. 이게 무슨일인지 싶었다. 더군다나 개발을 한다고? 코스모신소재는 이미 하이니켈 93% NCM 양극재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다.

 

기사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자.

 

 

양 사가 합작으로 니켈 94% NCM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단다.

 

 

여기에 내용이 나왔다. 코스모신소재는 니켈 93% 양극재의 개발까지 완료하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니켈 94%로 니켈 함량을 1% 올리고, 코발트 비중을 5% 이하로 낮추는 비율의 양극재 개발은 LG엔솔과 함께 진행중인 것이다. 니켈의 함량을 올리게 된 것은 결국 전기차의 출력보다는 주행거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이고, 코발트의 비중이 낮춰진 것에 따른 출력 저하는 망간의 함량을 높여 해결해보겠다는 것이다. 코발트의 비중을 낮추니 재료비도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코스모신소재는 니켈 60% NCM 양극재만 공급했는데, 하이엔드 양극재의 공급에선 타 경쟁사들보다 먼저 앞서나가는 듯 하다. 전기차의 여러 요소 중에 1회 충전으로 얼마나 많은 주행을 할 수 있느냐 하는 주행거리가 전기차 성능 평가의 큰 요소가 되니 결국 하이엔드 양극재로 갈 수 밖에 없고, 그 공급을 코스모신소재에서 추진한다는게 아무 고무적인 내용이다.

 

 

엘앤에프에서 올해 초에 LG에너지솔루션에 1조원의 수주 계약 공시를 하면서 주가가 급등을 하였는데, 내 생각에는 이번 기사는 그때보다 더 좋은 훌륭한 기사인듯 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전기차 배터리 용도의 양극재를 여러 회사에서 공급을 받겠지만, 모든 회사에서 동일한 NCM을 공급받지는 않을 것이다. 즉 NCMA는 A 회사가 주 거래처, NCM은 B 회사가 주 거래처 이런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NCM 중에서도 하이엔트 니켈 80% 이상의 NCM은 결국 코스모신소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의 의미심장한(?) 내용이 달렸다. 코신에서 최근 시설 확충의 사유로 1500억 사채 발행을 하였다. 이는 당연히 현재의 capa 싸움에서 더 성장하기 위한 당연한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시설 확충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질 것 같다. 현 연간 2만톤 규모에서 5만톤 규모로 증설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7만톤 규모까지 시설을 확대한다고 하니, 코신의 약한 부분인 capa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질 것 같다. (물론 타사대비 capa가 적다. ㅠ)

 

더 멀리, 높게 가자.